한국 증시 저평가, '슈카월드' 발언이 불러온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과 해결책

윤석열 대통령에게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슈를 건의한 '슈카월드' 운영자 전석재 대표.

 

한국 코스피 시장에서는 최근에 저 PBR(주당순자산비율) 주식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1월 17일 열린 민생 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유튜브 경제 대통령으로 불리는 '슈카월드' 운영자인 전석재 대표의 코리아 디스카운트 이슈에 대한 언급에 의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증시가 선진국의 증시 밸류에이션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습니다. 대주주들이 소액주주들에게 적절한 배당을 주는 것을 꺼리거나, 특정 대주주를 위한 결정이 이루어져 주주환원이 미흡한 가버넌스 문제가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은 대주주가 자신의 주식 가격 상승을 원하지 않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주식 가격이 높아지면 상속세 부담이 커지고, 때로는 상속을 위해 기업을 사모펀드 등에 팔 수 있어 대주주에게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주주들은 주식 가격을 낮게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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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가격 최저점에 도달한 이머징 마켓.

이 결과로 한국은 현재 미국 대비 자산 가격이 50년 내 최저점에 근접하게 되었습니다. 전 세계가 자산가격 폭등에 호황을 맞이하고 미국과 일본은 주식 시장 최고점을 돌파하였으나 한국만은 지수의 바닥 가격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며 처절한 고통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만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제거하고 한국 시장에 투자가 유입되며 정당한 밸류에이션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대주주와 소액주주들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일 것입니다.

 

[주식 투자 리서치] - 한국 주식시장 만년 저평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대주주의 부당행위

한국 주식시장 만년 저평가, 코리아 디스카운트와 대주주의 부당행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