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초기 투자한 엔젤로보틱스 3/26일 상장

LG전자가 초기 투자한 엔젤로보틱스.

 

엔젤로보틱스는 일반청약에서 경쟁률이 무려 2242:1을 기록했고 청약증거금이 8조9700억원 이상 모인 초대형 IPO입니다. 앞서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경쟁률 1157:1을 기록했으나 이를 한참 뛰어넘은 것 입니다. 공모가는 희망범위인 11,000~15,000원을 한참 초과한 2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것만 보더라도 시장에서 엔젤로보틱스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를 알 수 있습니다.

 

특히 엔젤로보틱스는 LG전자가 초기 투자자로 참여한 기업으로써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는 마치 삼성전자가 지분을 투자한 레인보우로보틱스와도 상황이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LG전자와 같은 대기업에서 엔젤로보틱스의 성장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듯 하며, 레인보우로보틱스의 사례를 볼 때 상장 후 10배 이상 가치가 폭등한 것을 보면 엔젤로보틱스 또한 사려깊게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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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젤로보틱스는 2017년 설립된 웨어러블 로봇 기업으로, 마치 인간이 옷처럼 입고 사용하며 각종 활동을 하는데 지원해주는 역할을 하는 로봇입니다. 웨어러블 로봇은 의료용, 산업용, 방산용 등 각종 분야에서 활용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이는 영화 '아이언맨'에 나오는 슈트를 상상해보면 알기 쉽습니다. 아이언맨에 나오는 토니 스타크가 직접 제작한 로봇 슈트를 입고 슈퍼 히어로가 되듯, 엔젤로보틱스가 제작한 로봇을 착용하면 인간의 잠재력을 한층 더 끌어내어 불가능했던 일이 가능해진다고 볼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엔젤로보틱스는 상장 후 주요부품을 내재화해 원가를 절감하고, 판매가격을 올려 내년부터는 흑자 전환에 성공하고, 2026년에는 영업이익률 29%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습니다.

 

엔젤로보틱스는 26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입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입니다. 이번 IPO 공모 자금으로 연구개발 경쟁력 확보와 동시에 마케팅, 글로벌 파트너쉽 강화 등 경쟁력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