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총선에서 뼈아픈 참패를 당한 국민의힘은 현재 윤석열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을 걱정할 정도로 모든 고위급 인사를 포함한 여러 인사들이 줄지어 사의를 표명할 정도로 국정이 비상사태에 돌입한 모습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곧바로 사의를 표명한데 이어 내부에서도 정부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국정 기조 변화를 심각하게 요구하는 목소리가 여기저기서 크게 터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대통령간 불화의 씨앗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크다.
당장 여당의 요구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첫번째이다. 따라서 여당의 요구 사항을 국정에 대폭 반영하는 등 당정 관계를 수평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주문이 분출하며 갈등이 초래되고 있다. 또한 국민의 성난 민심이 폭발한 만큼 국민 심판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주문이 촉구되고 있다. 성난 민심을 다독여야 한다는 요구가 많다.
대통령실 참모들이 현재까지는 대통령의 눈치를 보며 충언을 할 수 없는 분위기였다는 것이 중론이다. 앞으로는 모든 분야의 문제점과 대책을 '직언'할 수 있는 분위기가 마련되는 게 최우선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험지에서 살아돌아온 당선인들 또한 목소리를 높여 대통령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과 질책을 이어나갔다.
당내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직접 대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당장 만남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제1야당 대표, 이준석 대표, 조국 대표와 다 함께 회동해야 한다는 주장이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다.
안철수 당선인의 경우 대통령실 '3실장'인 비서실장, 안보실장, 정책실장의 일괄 사의를 요구하며 강도높은 질책을 이어나갔다. 뿐만 아니라 한덕수 국무총리 사퇴에 이어 내각의 다른 장관들도 함께 물러날 것을 주장하기 까지 했다. 국정운영 책임자들의 자진사퇴를 통해 정말 깨끗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다시 발굴하여 수면 위로 올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그야말로 윤석열 정부는 현재 국정 비상사태로 돌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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