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AI 광풍 다음에 주목해야할 것

전력 산업, 공급 부족 오는가?

 

AI 시대의 최고의 대장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 주가는 2023년 한 해에만 200% 이상 폭등하여 1000달러 부근까지 도달한 바 있다. 이러한 독보적인 상승세는 엔비디아의 막대한 매출총이익률과 AI 시장에서 압도적인 AI 반도체 및 GPU 독점 상황을 고려할 때 결코 거품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만만치 않다.

 

이렇듯 전 세계가 AI 광풍에 휩싸여 빅 테크 기업 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기업들까지도 AI에 적극적인 투자를 시행하는 시기에 AI를 안정적으로 구동하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것으로 데이터센터가 주목받고 있다. 예컨대 AI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용 파워와 냉각장치를 공급하는 업체인 버티브는 2023년 무려 300% 가까이 주가가 폭등하였을 뿐만 아니라, 2024년 들어서도 55% 나 상승하면서 강력한 상승추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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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AI 광풍은 AI 그 자체 뿐만 아니라 AI를 운영하기 위한 주변기기들의 수요를 폭발적으로 증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기 위한 전력인프라의 중요성 또한 자연스럽게 강조될 수 밖에 없었다. 텍스트 생성 기반 AI는 구글 검색 엔진보다 전력을 10배 넘게 소모하며, 이미지 생성 기반 AI는 60배 넘게 소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고려 할 때 향후 동영상 생성을 포함한 다양한 적용 분야 확장을 예상하면 전력 소비량 증가가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폭발적일 것이다. 지금과 같은 추세로 반도체 수급이 지속 된다면 10년 뒤 데이터센터는 인류가 소비하는 전체 전력의 10% 이상을 소비할 것으로 추측 되며, 이는 지금의 전력 생성량으로는 지속 불가능한 양이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 또한 최근 콘퍼런스에서 이와 비슷한 발언을 하여 주목받은 바 있다. 그는 인류가 곧 전기와 변압기 공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하여 많은 사람들에서 충격을 준 바 있다. 이러한 예상이 과연 전력인프라 전체에 걸쳐 공급 부족이 진행 될지 지켜봐야 할 일이다.

 

이러한 전력기기 산업은 북미, 유럽, 중동 등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초호황 사이클이 상당히 오랜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