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큐의 거시경제학에서 등장하는 유명한 경제 순환 모형도는 실물 경제의 순환을 나타내기 위한 모형도 입니다. 몇가지 구성요소를 포함하느냐에 따라 다음과 같이 Two-Sector Circular Flow Model, Five-Sector Circular Flow Model 두 가지 대표 경제 순환 모형도를 만들 수 있습니다.
우선 Two-Sector Circular Flow Model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델에서는 가계와 기업의 실물경제 순환을 다룹니다. 아래 그림을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화살표 방향에 따라 서로 자원을 제공하고 그 대가를 지불 받습니다. 가계가 기업에 "자원", 즉 자본과 노동을 제공하면 기업은 그에 대한 금전적 대가를 지불하게 됩니다. 또한 가계가 기업에 소비를 하면 기업은 그 가격에 상응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렇게 돈, 자원과 상품, 서비스는 실물경제에서 서로 교환이 되며 순환이 되는 구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경제 순환 모형도"라고 부르게 됩니다.
그러나 이 모형은 지나치게 경제 구조를 단순화 시킨 것으로, 실제로는 이 순환고리에서 돈이 중간에 이탈할 수 있는 과정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그 중간과정을 포함하고 구성요소를 포함한 모델이 다음의 Five-Sector Circular Flow Model 입니다.
기업이 가계에 지불한 금전적 대가는 다시 가계-기업 내부 사이클로 순환되기 전에 다음과 같은 경로로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 가계의 저축(S): 이는 시중 은행 등에 예금이나 적금을 드는 예시가 있습니다.
- 정부의 세금(T): 직장인이 월급을 받으면 소득세가 붙는 것이 그 예시 입니다.
- 수입품 소비(M): GDP계산에는 국내 국경 안에서 생산된 상품의 소비만 포함되므로, 수입품 소비의 경우 통화량 유출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빠져나간 통화량은 다시 다음과 같은 경로로 기업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 금융부문의 투자(I)
- 정부부문의 정부지출(G)
- 기업의 수출(X)
따라서 만약 다음의 평형 등식이 성립한다면, five-sector circular flow model이 평형 상태에 도달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저축 + 세금 + 수입 = 투자 + 정부지출 + 수출
- S + T + M = I + G + X
거시경제 공부에 이번 글이 유익했다면, 이 포스팅도 참고 부탁드립니다.
'주식 투자 공부 > 글로벌 매크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de In America' 정책으로 중요해진 미국 산업생산지수와 설비가동률 지표 (0) | 2024.02.16 |
---|---|
2% 물가 도달하면 금리인하를 할까? (0) | 2024.02.16 |
GDP, GNP, GDI, GNI: 헷갈리는 경제 지표 총정리와 해석 (0) | 2024.02.06 |
본원통화와 신용창조, 돈의 흐름과 지급준비율의 의미 (0) | 2024.02.04 |